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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한국 PGA 전사 ‘우승 위해 모였다’

등록 2010-02-02 18:40

최경주·양용은·위창수·나상욱…
5일 노던 트러스트 오픈 총출동
미국프로골프(PGA) 무대에서 활약중인 코리안 브러더스가 다 모인다. 장소는 노던 트러스트 오픈(5~8일·총상금 640만달러)이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7298야드). 최경주(40)를 비롯해 양용은(38),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 등 코리안 브러더스가 동반출격하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최경주는 1일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면서 샷감각을 조율했다. 지난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던 터라 자신감도 충만해 있다.

양용은은 소니오픈 이후 2주 동안 쉬면서 들쭉날쭉했던 컨디션을 조절했다. 1주일 전 열린 밥 호프 클래식에서 시즌 처음 톱 10(공동 8위)에 올랐던 나상욱도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막내인 앤서니 김은 이번이 시즌 첫 피지에이 투어 출전이다. 그는 유러피안투어인 아부다비 챔피언십 참가(공동 13위)로 시즌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번 대회에는 필 미켈슨, 스티브 스트리커, 짐 퓨릭(이상 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어니 엘스(남아공) 등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최대 관심은 미켈슨의 대회 3연패 여부다. 미켈슨은 2007년에도 2위에 오르는 등 이 대회의 절대강자로 꼽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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