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신지애 공동3위 마무리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싱가포르 타나메라컨트리클럽(파72·6547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대회인 에이치에스비시(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30만달러) 4라운드. 줄리 잉스터(미국)와 공동선두(7언더파)로 출발한 미야자토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크리스티 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혼다 피티티(PTT) 엘피지에이 타일랜드에서 ‘베테랑’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를 상대로 마지막날 대역전 우승을 일궈낸 미야자토는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4승째를 올렸다.
1~3라운드 부진했던 지난해 챔피언 신지애(22·미래에셋)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선전했으나 김송희(22), 청야니(대만)와 함께 7언더파 281타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인경(22·하나금융)이 이에 1타 뒤진 공동 7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공동 38위(4오버파 292타)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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