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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미셸 위, 또 규정위반 ‘2벌타’

등록 2010-03-29 18:38

순위도 2위→6위
파5 11번 홀.

미셸 위(21)의 두번째 우드샷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더니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미셸 위가 오른발을 물에 담근 채 물에 살짝 잠겨 있는 공을 치자 물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고, 공은 앞으로 조금 나가는가 싶더니 뒤로 굴러 러프에 멈췄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해저드선 안이었다.

미셸 위는 왼손으로 잡은 클럽 헤드를 해저드 잔디에 갖다대고 비벼댔다. 이 장면이 문제가 됐다. 공이 해저드 안에 있을 때는, 지면이나 물을 손이나 클럽으로 접촉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긴 것이다. 이를 어기면 2벌타를 먹게 된다.

옆에 있던 경기위원을 향해 미셸 위는 “넘어질 것 같아 균형을 잡느라 클럽을 땅에 댄 것”이라고 한참 동안 항변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위원은 미셸 위가 ‘균형을 잃고 넘어질 뻔한 상황은 아니었다’며 규칙 위반이라고 못박았다. 미셸 위는 경기 뒤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기에 앞서 경기위원과도 오래 실랑이를 벌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미셸 위는 이 홀에서 4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리고 파세이브를 기록한 상황이었으나, 결국 2벌타로 더블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벌타를 받지 않았다면 미셸 위는 이날 공동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날 2위 박인비가 받은 상금은 15만7384달러였다. 반면 다른 3명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한 미셸 위는 4만6961달러를 받았다.

앞서 미셸 위는 2008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 2라운드에서는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사인 장소를 벗어났다가 실격당한 아픈 경험이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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