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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없는 PGA ‘황태자’가 돌아왔다

등록 2010-03-30 20:32수정 2010-03-30 20:47

어니 엘스,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어니 엘스(40·남아공)의 별명은 ‘빅 이지’(Big easy)다. 커다란 덩치에서 나오는 쉽고 부드러운 스윙이 그의 장기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는 1994년 유에스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00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승을 올리며 ‘황태자로’ 불리면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강력한 대항마로 활약했다. 하지만 2008년 혼다클래식 우승 뒤 2년여 동안 주춤했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해 그의 시대가 간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그런 엘스가 2010 시즌 들어 2승을 수확하며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

3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달러) 4라운드. 엘스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들쭉날쭉했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면서 우승상금 108만달러(12억2300여만원)를 챙겼다.

2주 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시에이(CA) 챔피언십에서 2년 만에 우승 갈증을 풀었던 엘스의 새로운 전성시대 예고다. 엘스는 미국프로골프 투어 우승을 18회로 늘렸고, 시즌 상금 303만1106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하루 순연됐으며, 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나상욱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선전했지만 엘스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쳐 또다시 한숨을 쉬어야 했다. 시즌 세번째 톱10 진입. 이미 전날에 경기를 모두 마친 최경주(40)는 공동 17위(2언더파 286타)를 기록해 4월8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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