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스코 1R 공동 23위
김송희·민나온 3위 ‘선전’
김송희·민나온 3위 ‘선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서희경(24·하이트)이 첫날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702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 지난주 기아 클래식에서 미국 무대 첫 우승을 일궈냈던 서희경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신지애(22·미래에셋)와 함께 이븐파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이버샷 비거리 264야드의 장타를 뽐냈지만, 샷이 흔들렸고 퍼팅도 빗나갔다. 신지애는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송희(22·하이트)와 민나온(22)이 3언더파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장타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5언더파 단독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한 타 뒤진 2위로 나섰다. 이날 드라이버샷 306야드를 기록한 미셸 위(21)는 버디 1개만 잡아내며 1언더파 공동 14위.
미션힐스는 전장이 긴데다가 그린이 딱딱하고 빨라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신지애는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를 226.5야드밖에 기록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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