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스코 3R, -3차 공동 4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0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장타자 김송희(22·하이트)가 우승의 끈을 놓지 않았다.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702야드)에서 열린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 전날까지 1타차 단독선두였던 김송희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들쭉날쭉했지만,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4위를 달렸다. 10언더파 206타 단독선두로 나선 캐런 스터플스(37·잉글랜드)와는 불과 3타차.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쩡야니(대만)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공동 2위(9언더파 207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이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포진해, 챔피언 트로피를 누가 거머쥘지는 예측불허이다. 김송희는 4라운드에서 카리 웹(호주), 오초아와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2004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박지은(31)이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9위까지 뛰어오르며 재기를 알렸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 때문에 수년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지은이었다. 신지애(22·미래에셋)와 미셸 위(21)는 공동 9위(3언더파 213타)로 처져 우승권에서 일단 멀어졌다. 지난주 기아(KIA) 클래식 우승자 서희경(24·하이트)도 공동 51위(5오버파 221타).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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