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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탱크’ 최경주 그린재킷 입을까

등록 2010-04-11 11:39수정 2010-04-11 15:09

파이팅 외치는 우즈와 최경주 선수=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마스터스 대회 3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최경주 선수가 손을 맞잡고 있다. (AP=연합뉴스)
파이팅 외치는 우즈와 최경주 선수=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마스터스 대회 3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최경주 선수가 손을 맞잡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스터스 3R서 우즈와 공동 3위

‘탱크’ 최경주(40)가 마스터스에서 연일 선전하며 ‘그린재킷’ 가능성을 열어놨다.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0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7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700만달러, 우승상금 135만달러) 3라운드.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단독선두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유리알 같은 그린 등 대회 코스가 매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선두와 4타차인 최경주도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최경주와 사흘째 동반플레이를 펼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버디 7개와 보기 5개로 들쭉날쭉했지만 역시 공동 3위를 달려 우승경쟁은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게다가 ‘레프티’ 필 미켈슨(미국)이 최경주에 3타 앞선 2위에 올라 있다.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도 우즈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둘은 12일 새벽 3시30분 4라운드를 시작한다.

최경주는 “우즈와 또 같은 조가 돼 기쁘다. 우즈의 복귀 대회이기 때문에 팬들이 우즈를 성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 나에게도 응원을 보내주고 있어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도 “최경주는 훌륭한 선수다. 최근 몇년간 함께 친 적이 있었다. 영어도 많이 늘어 대화가 더 길어졌다”고 말했다.

2004년 마스터스에서 3위를 차지하며 메이저대회 최고성적을 올린 최경주는 평소 “마스터스가 메이저대회 첫 우승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이 8번째 출전으로 코스에 익숙해져 있는 것도 그의 우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최경주는 이날 5번홀(파4·455야드) 보기로 다소 흔들렸지만. 9번홀(파4·460야드) 버디로 만회했다. 다시 10번홀(파4·495야드) 보기로 리더보드 상단에서 내려오는가 싶었으나, 12번홀(파3·155야드) 13번홀(파5·510야드) 15번홀(파5·530야드) 등 후반 3홀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지난해 피지에이(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38)은 이날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버디 4개로 1타도 줄이지 못하고 재미동포 앤서니 김(25)과 함께 공동 9위(5언더파 211타)로 처졌다. 첫날 단독선두로 나섰던 51살 노장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5위(7언더파 209타)에 포진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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