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8·멕시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다. 그의 매니지먼트그룹인 ‘그루포 오초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이런 사실을 발표했다. 오초아는 23일 멕시코시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이날은 그가 세계여자프로골프 랭킹 1위에 오른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오초아의 은퇴는 엘피지에이 투어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03년 투어에 입문해 8년 동안 통산 27승을 올리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절대강자로 군림해왔기 때문이다. 오초아는 지난해에도 시즌 3승을 올리며, 신지애를 포인트 1점 차이로 따돌리고 4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오른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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