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7일 개막
‘지에스(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8억원)은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국내 전통의 남자프로골프대회다. 우승상금도 1억원이나 된다. 올해부터 원아시아투어로 편입되면서 최근 선수회의 출전거부 사태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6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개막돼 나흘 동안의 열전에 들어간다. 한국(76명)과 호주, 일본, 중국 등에서 모두 159명이 출전한다.
관전포인트는 세 가지다. 우선 지난해 챔피언 배상문(24·키움증권)의 2연패 여부다. 28차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또 매경오픈은 최상호(55·카스코)가 국내 최고령 우승(50살)과 최다승(43승) 기록을 세운 대회기도 해, 그가 다시 한번 이 기록을 경신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최상호는 남서울컨트리클럽 소속으로 코스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까지 한국 선수들이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이번에 외국인 선수가 우승트로피를 가져갈지 여부도 주목거리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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