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 러시앤캐시 클래식 우승

여고생 한정은 2위 선전

프로 3년차 김혜윤(21·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김혜윤은 9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560야드)에서 열린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제이(J)골프시리즈’(총상금 5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008년 11월 엠비시(MBC)투어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8개월 만에 다시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였다.

김혜윤은 지난해에 톱10에 5차례 들었으나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올해도 롯데마트 여자오픈 8위가 최고성적이었다. 여고생 아마추어 한정은(17·중문상고3)이 선두에 2타 뒤진 2위로 선전했다.

역시 아마추어인 김효주(15·육민관중3),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 김보경(24·던롭스릭슨)이 5언더파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유소연(20·하이마트)은 2언더파 공동 9위, 최혜용(20·LIG 손해보험)과 김하늘(22·비씨카드)은 5오버파 공동 39위.

김경무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