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준우승만…두산챔피언십 20일개막
올 시즌 매치플레이 여왕은 누가 될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20일부터 나흘 동안 춘천 라데나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상금랭킹 30위 안에 들었던 선수들을 포함해 올해 상금랭킹 순으로 모두 64명이 출전해 자웅을 가린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유소연(20·하이마트)과 최혜용(20·LIG)이 연장 9번째 홀까지 가는 7시간10분 동안의 혈투를 벌이는 명승부로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바 있다. 결국 유소연의 승리로 끝났고, 최혜용은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혜용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족과 많은 대화를 하고 클럽 정비까지 끝내면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번에는 우승해 아쉬움을 날려버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부진에 빠진 국내 1인자 서희경(22·하이트)이 살아날지도 관심거리. 그러나 서희경은 매치플레이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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