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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신지애, ‘장타보다 쇼트 게임’ 미셸 위 제압

등록 2010-05-23 20:30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4강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부문 2위(270.8야드)에 올라 있는 미셸 위(21·나이키골프)는 장타를 앞세워 성큼성큼 달아났다. 반면 신지애(22·미래에셋)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32.8야드로 117위. 하지만 세계랭킹 1위답게 정교한 쇼트 게임으로 경기 막판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신지애가 23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장(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8강전에서 미셸 위를 2홀 차로 물리쳤다. 신지애는 1홀 뒤지던 상황에서 13번 홀에서 4.5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올 스퀘어를 만들었다. 이어 15·16번 홀을 잇따라 따내며 승부를 갈랐다.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는 “장타자인 미셸 위를 만나 부담이 됐지만 경기에만 집중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반면 미셸 위는 17번 홀에서 2m가 약간 넘는 거리의 버디 기회를 날리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그는 “생각대로 경기가 되지 않았다”며 고개를 떨궜다.

4강에는 신지애를 비롯해 유선영(24), 양희영(21·삼성전자) 등 한국 선수 3명이 올라 ‘코리안 낭자군’의 시즌 3승 전망도 밝아졌다. 유선영(24)은 세계 랭킹 4위 쩡야니(21·대만)를 2홀 차로 꺾고 신지애와 4강에서 맞붙는다. 유선영은 이번 대회에서 크리스티 커(33·미국), 김송희(22·하이트), 쩡야니 등 투어 정상급 선수들을 줄줄이 격파했다. 양희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강혜지(20)를 물리치고 앤절라 스탠퍼드(33·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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