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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스트리커, 사흘간 25언더 ‘기염’

등록 2010-07-11 23:02

PGA 존디어클래식 ‘54홀 최저타’ 기록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40만달러)에서 폴 고이도스(46·미국)가 첫날 ‘꿈의 스코어’ 59타를 작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스티브 스트리커(43·미국)가 54홀 최저타 신기록을 세웠다.

스트리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티피시(TPC) 골프장(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9언더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25언더파 188타로 역대 54홀 최저타로 선두를 지켰다. 지금까지 54홀 최저타는 존 쿡(1996년 세인트주드클래식), 마크 캘커베키아(2001년 피닉스오픈), 토미 아머 3세(2003년 텍사스오픈)의 189타였다. 스트리커는 마지막날 7언더파 이하를 치면 아머의 72홀 최저타(254타)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세계랭킹 4위 스트리커는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4월 마스터스 이후 어깨 부상으로 약 6주 동안 코스를 떠나는 등 부상에 시달리다 복귀해 ‘대형 사고’를 쳤다. 스트리커는 공동 2위 고이도스와 제프 매거트(미국·이상 19언더파)에 6타나 앞서 있어 우승 가능성이 높다.

한편 위창수(38)가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려 2주 연속 ‘톱 1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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