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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이번에도 ‘우승’ 다짐

등록 2010-07-14 18:47수정 2010-07-14 22:01

 브리티시오픈 출전을 앞둔 최경주(40)가 14일(한국시각) 그립이 2개 달린 퍼터로 연습하고 있다. 그립 하나는 샤프트 끝에, 다른 하나는 샤프트 중간에 있다. 일반 퍼터에 견줘 무게도 두 배나 된다. 최경주의 퍼터를 오랫동안 제작해준 주안 엘리존도의 작품이다. 엘리존도는 <에이피>(AP)와의 인터뷰에서 “이 퍼터는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어서 샷의 일관성을 높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서도 이 퍼터를 사용한 최경주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 쿼드스포츠 제공
브리티시오픈 출전을 앞둔 최경주(40)가 14일(한국시각) 그립이 2개 달린 퍼터로 연습하고 있다. 그립 하나는 샤프트 끝에, 다른 하나는 샤프트 중간에 있다. 일반 퍼터에 견줘 무게도 두 배나 된다. 최경주의 퍼터를 오랫동안 제작해준 주안 엘리존도의 작품이다. 엘리존도는 <에이피>(AP)와의 인터뷰에서 “이 퍼터는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어서 샷의 일관성을 높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서도 이 퍼터를 사용한 최경주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 쿼드스포츠 제공
브리티시오픈 15일 개막
15일(이하 한국시각) 골프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305야드)에서 개막되는 139회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730만달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역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2000년과 2005년 이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우즈는 2006년 대회까지 포함해 브리티시오픈 3회 우승 경력이 있다. 게다가 우즈가 프로로서 7월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적이 한 번도 없기에, 그의 이번 대회 우승 여부는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우즈는 성추문 사건 뒤 올해 복귀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유에스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으나, 아직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우즈는 대회 전날인 14일 기자회견에서 “골프 성지인 이곳에서 우승한다면 지금까지 내가 이뤘던 어떤 것과 비교해도 큰 업적이 될 것”이라며 “우승이 목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즈는 “이곳에서 좋은 경기를 했던 경험이 있다. 이 코스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고 했다.

우즈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3승에 메이저대회 14승을 기록중이다. ‘살아 있는 골프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 기록을 깨기 위해서도 이번 대회 우승이 중요하다. 우즈는 그린이 느린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11년 만에 퍼터도 바꿨고, 2번 아이언도 준비했다고 했다. 우즈는 “이 코스는 좋은 날씨에서는 65타를 기록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바람이 부는 날에는 선두가 80타 정도 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매너에도 신경쓰겠다는 뜻도 밝혔다. “골프의 발상지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욕설을 하거나 침을 뱉고 클럽을 집어던지는 등 그동안 보여온 행위를 하지 않을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중”이라고 답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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