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마스터스 우승으로 순위 껑충
“완전회복”…미야자토와 격전 예고
“완전회복”…미야자토와 격전 예고
드디어 발동이 걸렸다.
그동안 잠잠하던 ‘파이널 퀸’ 신지애(22·미래에셋). 그가 25일(현지시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시즌 첫 우승(14언더파 274타)을 차지해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면서, 일본 간판스타 미야자토 아이 등과의 각 부문 타이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지애는 이날 48만7500달러(5억8000여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며 시즌 상금 116만7941달러로, 시즌 4승을 거둔 미야자토 아이(102만4840달러·3위)를 제치고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예정된 27개 투어 대회 중 12개 대회가 남아 있어, 누가 시즌 상금왕에 오를지는 예측불허다.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104만5392달러·2위), 최나연(23·SK텔레콤·101만8322달러·4위) 등도 무시 못할 상대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신지애는 3위(105.00)에 올라, 1위인 미야자토 아이(138.00)와의 격차를 줄였다. 지난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밀려 올해의 선수를 놓친 신지애이기에 남은 투어 대회에서 더욱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승 부문에서도 4승으로 미야자토가 단연 1위이고, 미국의 크리스티 커가 2승으로 2위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신지애는 최나연, 폴라 크리머(미국), 쩡야니(대만) 등과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신지애는 평균타수에서는 70.26으로 5위, 미야자토는 70.58로 7위로 처져 있다. 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김송희(22·하이트)가 69.7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6주 전 맹장수술을 받고 주춤했던 신지애는 “다 회복됐다. 더이상 통증도 없다. 수술받고 2주 동안 쉬었는데 그게 오히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좋은 시간이었다. 휴식을 취해서 체력적으로는 시즌 초보다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18번 홀(파5·477야드) 2.5m 남짓 거리의 버디로 모건 프레셀(22·미국), 최나연, 15살 알렉시스 톰슨(미국) 등을 1타 차 공동 2위로 제치고 우승한 신지애는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에서 우승트로피를 처음 들어올린 한국인 선수가 됐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은 준우승(4차례)이 최고성적이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다승 부문에서도 4승으로 미야자토가 단연 1위이고, 미국의 크리스티 커가 2승으로 2위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신지애는 최나연, 폴라 크리머(미국), 쩡야니(대만) 등과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신지애는 평균타수에서는 70.26으로 5위, 미야자토는 70.58로 7위로 처져 있다. 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김송희(22·하이트)가 69.7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6주 전 맹장수술을 받고 주춤했던 신지애는 “다 회복됐다. 더이상 통증도 없다. 수술받고 2주 동안 쉬었는데 그게 오히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좋은 시간이었다. 휴식을 취해서 체력적으로는 시즌 초보다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18번 홀(파5·477야드) 2.5m 남짓 거리의 버디로 모건 프레셀(22·미국), 최나연, 15살 알렉시스 톰슨(미국) 등을 1타 차 공동 2위로 제치고 우승한 신지애는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에서 우승트로피를 처음 들어올린 한국인 선수가 됐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은 준우승(4차례)이 최고성적이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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