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22·미래에셋)가 링크스 코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지애는 29일 오후(한국시각)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나는 링크스 코스를 좋아한다. 이곳에서 다시 우승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링크스 코스는 우리나라 제주도처럼 비바람이 잦고 러프가 길며 벙커가 깊은 바닷가 코스를 말한다.
신지애는 2008년 서닝데일 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첫 우승컵을 차지했지만 당시엔 링크스 코스가 아니었다. 따라서 신지애는 지난해 로열 리덤 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두번째로 링크스 코스를 경험하게 된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 코스는 지난 대회와는 달리 목표 지점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샷을 날려야 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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