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스오픈 1라운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가 시즌 2승과 개인 통산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상큼하게 출발했다.
신지애는 2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링크스(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에 출발한 신지애는 아직 많은 선수들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지만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를 잡고 2008년 이후 두번째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티샷 정확도가 높지 않았던 신지애는 그린도 7차례 놓치기도 했지만 두차례 벙커에 빠진 위기를 파로 잘 막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한국시간으로 밤 10시 현재 8개 홀을 돈 양희영(21)이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1위를 달리고 있고 1라운드를 모두 마친 줄리 잉스터와 브리터니 랭(이상 미국)이 1언더파 71타로 신지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지애와 함께 한국군단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 최나연(23·SK텔레콤)은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고 박인비(22·SK텔레콤)는 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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