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1언더…3타차 9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정복하려는 한국 낭자들의 출발이 상큼하다.
30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링크스(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양희영(21·삼성전자)과 유선영(24)이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한국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양희영은 4~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등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합계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에서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우승을 경험한 유선영(24)도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보기도 3개나 범하는 들쭉날쭉한 경기 운영으로 역시 3언더파 69타가 됐다. 둘은 첫날 4언더파 68타로 공동선두에 오른 쩡야니(21·대만)와 캐서린 헐(28·호주)을 1타 차로 바짝 뒤쫓았다.
또 김인경(22·하나금융)과 미셸 위(21·나이키골프)가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1언더파 71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최나연(23·SK텔레콤)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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