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여자오픈 첫날
홍란(24·MU스포츠)과 이보미(22·하이마트)가 가장 먼저 한국여자프로골프(KLPA) 투어 올 시즌 2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4일 강원도 횡성 청우골프클럽(파72·6465야드)에서 열린 제1회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J골프시리즈(총상금 4억원) 1라운드.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1승을 올린 홍란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이보미, 윤채영(23·LIG), 박주영(20·하나금융), 김자영(19)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4월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이보미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시즌 첫 대회인 오리엔트·차이나 레이디스 챔피언 유소연(20·하이마트),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챔피언 김보배(23·현대스위스금융그룹) 등 7명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라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시즌 상금랭킹 1위 양수진(19·넵스)은 2언더파 공동 24위로 마쳤다. 사흘 전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안신애(20·BC카드)는 이븐파 공동 42위. 이날 새벽 미국에서 돌아온 배경은(25·볼빅)은 1오버파로 부진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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