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여자오픈 둘째날
5일 강원도 횡성 청우골프클럽(파72·6465야드)에서 열린 제1회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J골프시리즈(총상금 4억원) 2라운드에서 유소연(20·하이마트)이 단독선두로 나섰다. 유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6일 마지막 3라운드에서 시즌 첫 2승을 노린다. 그는 시즌 첫 대회인 오리엔트·차이나 레이디스 챔피언으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해 애를 태워왔다. 유소연은 경기 뒤 “유에스 여자오픈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자신감을 얻었다. 올해 목표는 다승왕이다. 가장 먼저 2승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조윤지(19·한솔)가 1타 뒤진 2위, 안신애(20·BC카드), 홍란(24·MU스포츠), 이보미(22·하이마트), 김해림(21) 등 4명이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있어 마지막날 우승경쟁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지난주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안신애는 1라운드에서는 이븐파 공동 42위로 부진했으나,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시즌 상금랭킹 1위 양수진(19·넵스)은 6언더파로 공동 7위.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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