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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우즈 ‘5년 철권통치’ 막내리나

등록 2010-08-08 20:24

브리지스톤대회 3R 공동 78위
미켈슨, 세계 1위 탈환 가능성
드라이버샷은 불규칙적으로 흔들렸다. 아이언샷도 부정확했다. 게다가 퍼팅도 말을 듣지 않았다. 2005년 6월12일 이후 269주 연속, 전체적으로는 611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켜왔던 ‘골프황제’의 위용은 온데간데없었다. 3라운드 뒤 그보다 성적이 나쁜 선수는 기권한 1명 빼고 딱 2명뿐이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동안 최악의 성적을 내며 굴욕을 당했다.

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클럽(파70·7400야드)에서 열린 2010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달러) 3라운드. 우즈는 버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에 보기 5개를 쏟아내며 중간합계 11오버파 221타 공동 78위로 추락했다. 우즈로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통산 7승을 올린 코스였기에, 이번 3라운드 동안 한번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한 그의 이번 부진은 충격적이다.

우즈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분발하지 않으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필 미켈슨(미국)에게 빼앗길 수도 있다. 미켈슨이 이번 대회를 4위 이내로 마치고, 우즈가 44위 밖으로 밀려난다면 세계 1위는 미켈슨 차지가 된다. 미켈슨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왔다갔다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숀 오헤어와 라이언 파머가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선두로 나섰다. 맷 쿠차(미국)가 이에 1타 뒤진 3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7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 우승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양용은(38)은 공동 53위(3오버파), 최경주(40)는 공동 62위(5오버파)로 떨어졌다. 손가락 수술을 받고 복귀한 앤서니 김(25)은 77위(10오버파).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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