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LPGA “정일미·안시현 속임수 없었다”

등록 2010-09-03 19:11

캐나디안 오픈 1라운드
상대 공 바꿔쳐 실격
‘고의성 논란’ 종지부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디언 여자오픈 1라운드 때 정일미(38)와 안시현(25)이 서로 공을 바꿔치고도 이를 속이려 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가 결론 내렸다.

데이비드 힉던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변인은 3일 “정일미와 안시현의 ‘오구(誤球)플레이’ 속임수 주장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골프 규칙에 의거했을 때 이번 사건은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둘은 경기 뒤 즉시 오구플레이를 인정하고 (룰 오피셔에게) 자진 신고했다”며 “이 때문에 둘은 규칙에 의거해 실격됐다”고 설명했다.

오구플레이란 다른 플레이어의 공이나 버려진 공 등을 치는 것으로, 스트로크플레이 때는 2벌타를 받고 다시 쳐야 한다. 그러나 그 홀에서 시정하지 않고 지나가면 실격당한다.

정일미와 안시현은 1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번째 샷 때 서로 공을 바꿔서 쳤다. 안시현 캐디인 팀이 실수로 정일미가 친 공 위치로 가 거리를 확인하고 있었는데, 안시현은 그게 자신의 공인 줄 알고 쳤다고 털어놨다. 둘은 경기를 마친 뒤에도 오구플레이 사실을 몰랐으나, 스코어 텐트로 가 팬들에게 공을 사인해주는 과정에서 정일미가 뒤늦게 발견했다. 그래서 둘은 부랴부랴 룰 오피셔에게 이런 사실은 알렸고, 결국 실격됐다.

그러나 대회 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오랫동안 캐디로 활동해온 래리 스미치가 자신의 블로그에 ‘둘이 공이 바뀐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려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미국 언론들이 이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