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후반 9홀만 두번 돌기로
10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도 해비치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최근 내린 많은 비 때문에 차질을 빚게 됐다.
대회 경기위원회는 9일 “골프장의 전반 9개 홀(팜코스) 페어웨이 상태가 좋지 않아, 대회 첫날인 10일 포섬 경기는 후반 9개 홀(레이크코스)을 두 번 도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위는 “대회 기간 사흘 내내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치를지는 날씨와 코스 상태를 봐가며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승 의지를 보였다. 한장상 한국팀 단장은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스럽다”면서도 “한국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패기로 일본팀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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