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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비바람 속 뜨겁게 달궈지는 그린

등록 2010-09-10 21:56

10일 제주 해비치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 프로골프 대항전 첫날 김대섭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자 동료들이 “굿샷!”을 외치며 박수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10일 제주 해비치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 프로골프 대항전 첫날 김대섭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자 동료들이 “굿샷!”을 외치며 박수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송도, 톰 왓슨 3오버파 기록
제주, 한·일전 2승3패 부진
■ 폭우와 바람에 고전한 시니어들 “오늘과 같은 바람과 비에도 이븐파 친 것에 만족한다. 우승하면 미국 무대에 진출하겠다.”

1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포스코건설 송도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상금 45만5000달러) 1라운드.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50살 이상 출전 시니어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박남신(51)이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선전한 뒤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동양 선수들은 나이가 먹으면 거리가 줄어드는데, 서양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챔피언스투어는 국내 시니어투어보다 코스 전장이 상당히 길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거센 바람과 느닷없이 쏟아지는 폭우로 출전 선수들은 샷을 하는 데 애를 먹어야 했다. 브리티시오픈 5회 우승에 빛나는 ‘살아 있는 골프 전설’ 톰 왓슨(61·미국)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공동 34위로 마쳤다. 프레드 펑크(52·미국) 등 3명이 3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상호(55) 4오버파 공동 37위, 문춘복(58) 2오버파 공동 27위, 최광수(50) 5오버파 공동 45위.

이번 대회는 태풍 등 영향으로 페어웨이 잔디 상태가 나빠 ‘프리퍼드 라이’(Prefered Lie) 룰이 적용됐다. 공이 페어웨이에 떨어질 경우 공을 닦아서 한 클럽 이내에서 다시 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다.

■ 한·일 프로골프 대항전 ‘2승3패’ 이날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7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는 한국이 2승3패로 열세를 보였다.

두 선수가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 1라운드에서 1조인 김대현(22·하이트)-김대섭(29·삼화저축은행) 짝은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7오버파를 기록한 오다 고메이-오다 류이치 짝을 따돌리고 1승을 거뒀다. 그러나 2조의 김도훈(21)-김비오(20·이상 넥슨) 짝이 이븐파로 2언더파의 마루야마 다이스케-요코오 가나메 짝에 져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조의 배상문(24·키움증권)-김경태(24·신한금융그룹) 짝이 3언더파를 기록해 후지타 히로유키-미야모토 가쓰마사 짝을 6타 차로 제압하며 다시 앞서는 듯했다.

그러나 일본은 4조의 가타야마 신고-이케다 유타 짝이 2언더파로 1오버파의 김형성(30)-강경남(27·삼화저축은행) 짝을 제친 데 이어, 5조의 이시카와 료-소노다 슌스케 짝이 5언더파를 뿜어내며 1언더파를 기록한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손준업(23) 짝을 제압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11일에는 두 선수가 각자 공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포볼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송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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