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챔피언스 투어 코크런 우승
6년 만에 재개돼 제주에서 열린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한국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인천 송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50살 이상 시니어대회)에서는 러스 코크런(52·미국)이 우승했다.
12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 마지막날. 한장상 단장이 이끄는 한국팀은 이날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5승5패를 기록해 최종전적 9승1무10패(9.5점)로, 일본(10.5점)에 승점 1점차의 패배를 당했다. 2004년 처음 열린 한·일 대항전에서 승리했던 한국은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와 배상문(24·키움증권)이 일본 간판스타 이시카와 료와 가타야마 신고에 완승을 거둔 것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았다.
한편 이날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1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챔피언스투어 ‘포스코건설 송도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는 코크런이 프레디 펑크(54·미국)와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선두로 마친 뒤 연장승부 끝에 우승했다. 기대를 모았던 톰 왓슨(61·미국)은 3언더파 213타 공동 18위, 마크 오메라(53·미국)는 3오버파 219타 공동 36위로 마쳤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박남신(51)은 8오버파 224타로 최상호(55)와 공동 48위.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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