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대회 공동 3위 선전
나상욱 2년 연속 출전 확정
나상욱 2년 연속 출전 확정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2년 만에 따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탈락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러몬트의 코그힐골프&컨트리클럽(파71·7386야드)에서 열린 피지에이 투어 플레이오프 세번째 대회인 ‘베엠베(BMW) 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52위로 밀려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했던 최경주는 순위를 23위로 끌어올리며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나상욱(27)도 공동 3위를 차지해 페덱스컵 순위 20위로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그러나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위창수(38)는 공동 8위(4언더파 280타)로 밀리며 페덱스컵 포인트 33위로 추락했다. 대회 우승은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더스틴 존슨(미국).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공동 15위(1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51위를 기록해 5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었으나 공동 3위 4명보다 5타를 더 쳤다. 우즈가 피지에이 투어에서 우승 없이 시즌을 마친 것은 1996년 프로 전향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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