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챔피언십 첫날 5위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우승상금 135만달러) 첫날 5위에 오르며 우승 꿈을 부풀렸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를 적어냈다. 제프 오길비(호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폴 케이시() 등 3명이 4언더파 공동선두, 짐 퓨릭(미국)이 한 타 뒤진 4위에 포진했다.
최경주는 경기 뒤 “오늘처럼 두 타씩 줄인다면 우승도 넘볼 수 있다. 내일은 좀더 정확한 티샷과 정교한 그린 읽기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최경주의 이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79야드(전체 30명 중 29위)로 부진했으나, 정확도는 64%(공동 6위)를 기록했다. 그린적중률은 72%(공동 8위), 퍼팅수는 28개(공동 4위)로 괜찮은 편이었다.
나상욱(27)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기록해 지난해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마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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