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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우즈 ‘황제샷’ 뜨니 미국 우세

등록 2010-10-03 21:20

미-유럽 골프대항전 둘째날
6 대 4.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미국과 유럽의 프로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둘째 날까지 미국이 앞서 나갔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날인 3일(이하 현지시각), 악천후 때문에 연기된 포섬 2경기와 포볼 4경기,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미국팀은 전날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리조트의 트웬티텐코스(파71·73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리커 짝이 2승을 올린 데 힘입어 승점 6(5승2무3패)을 따내며 승점 4의 유럽을 제쳤다. 우즈와 스트리커는 포볼 경기에서 유럽의 이언 폴터-로스 피셔(이상 잉글랜드) 짝을 2홀 차로, 이어진 포섬 경기에서는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페테르 한손(스웨덴) 짝을 4홀 차로 잇따라 꺾었다.

그러나 미국의 필 미켈슨-더스틴 존슨 짝은 포섬 경기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마르틴 카이머(독일) 짝에, 포볼 경기에서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피셔 짝에 각각 3홀 차로 져 체면을 구겼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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