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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신지애, 올해 미국 본토대회 접어

등록 2010-10-07 09:51

아버지 “체력 부담 때문”
8일 하이마트 오픈 출전
한달 남짓 휴식기에 들어갔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7일(현지시각) 재개된다. 나흘 동안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에서 열리는 ‘나비스타 엘피지에이 클래식’은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 대만의 쩡야니와 함께 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신지애(22·미래에셋)에게는 매우 중요한 대회다.

하지만 신지애는 이를 포기하고 8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 장성 푸른솔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회 하이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 출전한다.

자신이 태어난 광주와 어릴 적 골프 꿈을 키웠던 영광과 함평 등 전남 지역 골프팬들을 위해서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10 시즌 상금랭킹 1위(146만3833달러)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쩡야니(142만7064달러), 3위 미야자토 아이(137만7600달러)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게다가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는 1위 쩡야니(176), 2위 미야자토(174)에 이어 3위(128)로 처져 있다. 세계랭킹도 미야자토 아이에 이어 2위다.

“언론에서는 세계랭킹 1위 탈환, 상금왕 2연패라고 하는데, 올해 그런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어요.” 신지애 아버지 신제섭씨는 6일 “고향 팬들을 위해, 그리고 올해 맹장염 수술과 한달 전 탈수증 등으로 생긴 체력적 부담 때문에, 지애가 앞으로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투어에는 나가지 않기로 출전포기신청서까지 쓰고 왔다”며 “선수생활 롱런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대신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에서 잇따라 열리는 엘피지에이 투어 대회 3개에만 출전한다는 것이다.

신지애는 지난달 19일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한국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에 출전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지존임을 과시했고,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에 쾌척해 ‘기부천사’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신지애는 이번에 국내 무대 2연승에 도전하는데, 재기의 샷을 가다듬고 있는 서희경(24·하이트) 등 국내파와의 대결이 볼만할 전망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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