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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전설의 최상호’ 그 전설 아직도…

등록 2010-10-15 09:48

최상호
최상호
한국시니어오픈 우승
정규투어 포함 53승째
“젊은 애들, 드라이버로 300야드 이상씩 펑펑 때려대는데 제가 게임이 되겠어요? 270야드밖에 안 나가는데…. 정규 투어에 가끔 나가기는 하지만, 이제 시니어 투어에 전념해야죠.”

한국 남자프로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상호(55·사진). 12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155m)에서 열린 ‘골프존배 제15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기염을 토한 그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국내 무대 통산 53승 대기록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는 “시니어 투어인데 포함시키면 되겠느냐”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도 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50살 이상 103명의 시니어 프로가 출전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였는데, 최상호는 9언더파 135타(68+67)로 대회 최저타 기록도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고, 둘째 날에는 11~14번 홀 줄버디를 기록하는 등 신들린 듯한 샷을 선보였다. 시니어 투어에서만 통산 10승째.

이제 50대 후반으로 접어들 나이지만 최상호에게 나이는 단지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 20대와 30대들이 판을 치는 한국프로골프(KPGA) 정규 투어에도 가끔 모습을 드러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1978년 투어에 데뷔해 올해까지 32년 동안 뛰면서 통산 43승을 올려 국내 무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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