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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매서운 날씨에 안신애·양수진 ‘미끄덩’

등록 2010-10-15 20:17

여자골프 하이트컵 2라운드
7오버파 38위…변현민 등 선두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바람, 더욱 빨라진 유리알 그린, 그리고 어려운 핀 위치. 하룻새 급격히 바뀐 환경 때문에 출전 선수 100명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3명밖에 없었다. 첫날 4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던 2007년 이 대회 챔피언 최혜정(26·현대스위스금융)은 이날 더블파 등 13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53위로 추락했다.

1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파72·658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0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2라운드. 신예 변현민(20·현대하이스코)이 악조건 속에서도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심현화(21·요진건설)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유진(31·하이마트)이 1언더파 3위.

시즌 2승을 올린 이보미(22·하이마트)는 10위(2오버파),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신애(20·비씨카드)와 양수진(19·넵스)은 각각 공동 38위(7오버파)와 공동 21위(5오버파)로 부진했다. 서희경(24·하이트)은 공동 12위(3오버파).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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