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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실수 없는’ 장수화 생애 첫 우승기쁨

등록 2010-10-18 10:24

장수화가 17일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에서 열린 11회 하이트컵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우승 퍼팅을 한 뒤 동료들로부터 맥주 세례를 받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장수화가 17일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에서 열린 11회 하이트컵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우승 퍼팅을 한 뒤 동료들로부터 맥주 세례를 받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하이트컵 대회서 1타차 1위
프로 2년차 장수화(21·토마토저축은행)가 다승왕과 상금왕을 노리는 양수진(19·넵스), 이보미(22·하이마트) 등 우승후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 그것도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17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파72·658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마지막 4라운드. 전날까지 양수진에게 1타차 선두였던 장수화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를 1타 차이로 따돌리며 이룬 메이저퀸 등극이었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한 장수화는 그해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3위, 올해 히든밸리 여자오픈 5위 등의 성적을 올린 기대주. 장수화는 경기 뒤 “코스가 너무 어려워 예선만 통과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그런데 처음 채를 잡고 딱 10년 만에 우승이라는 것을 처음 해봤다”고 울먹였다.

이날 4라운드 시작 전만 해도 양수진의 시즌 3승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우승하면 다승왕과 상금왕까지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나 양수진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부진했다. 버디 1개에 보기 2개. 그러는 사이, 역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이보미가 10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섰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장수화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탁월한 퍼팅 감각으로 유리알 같은 그린을 공략해 결정적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지키는 골프’로 선두를 유지했다. 장수화는 “헤드가 큰 퍼터를 쓰다가 최근 반달 퍼터로 바꿨는데 훨씬 안정적으로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양수진은 3위(이븐파)로 상금랭킹 1위를 지켰고, 안신애(20·비씨카드)는 공동 15위(7오버파)로 처져 상금왕 경쟁에서 밀렸다. 장수화·양수진과 챔피언조에서 우승다툼을 벌인 유소연(20·하이마트)은 김혜윤(21·비씨카드)과 함께 이븐파 공동 5위로 선전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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