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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김대섭 “입대전 우승하고 싶었다”

등록 2010-10-18 10:25

한양오픈 우승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강자 김대섭(삼화저축은행)은 올해 30살이지만 아직도 군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11월16일 ‘상근 예비역’(20개월 근무)으로 입대해야 하는 처지다. “군에 가기 전에 시즌 첫 우승을 하고 멋있게 마무리하고 싶다.” 그는 이런 소망을 밝혀왔는데, 마침내 뜻을 이뤘다.

17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파72·734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한양수자인-파인비치오픈’(총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김대섭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6000만원. 지난해 9월 메리츠솔모로오픈 우승 이후 1년1개월 만에 다시 들어올린 우승컵이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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