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4·키움증권), 김비오(21·넥슨), 강성훈(23·신한금융그룹),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 등 한국프로골프 투어 강자들이 ‘제2의 최경주’를 꿈꾸며 줄줄이 미국 무대를 노크한다. 다음달 1일(현지시각)부터 6일 동안 미국 플로리다 윈터가든의 오렌지카운티 내셔널골프센터로지(파72·727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서다. 2008년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했다가 쓴잔을 마셨던 배상문으로서는 재도전의 무대. 올해 국내 투어 대상과 신인상, 최저타수상 등을 차지한 김비오도 야심차게 도전에 나섰다. 이 밖에 18살이던 2008년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던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0·한국이름 이진명)도 나선다. 1000여명의 도전자 가운데 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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