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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2인자 양수진, 아쉬움 달랜 ‘인기상’

등록 2010-12-09 08:54

여자프로골프 시상식
팬·언론 투표서 1위
드라이버샷 비거리 270야드를 뽐내는 장타자 양수진(19·넵스)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팬과 언론으로부터 가장 인기를 끈 선수로 선정됐다.

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하이마트 2010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 대상,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이상 이보미), 신인상(조윤지) 등이 이미 확정돼 시상식을 치른 가운데, 양수진은 이날 발표된 ‘스포츠토토 인기상’ 투표 결과 최다 득표를 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양수진은 기자단 645표, 일반 팬들 2차 온라인투표 2117표 등 최종 2762표로, 김자영(19)을 569표 차이로 제쳤다.

프로 2년차인 양수진은 올해 대상과 상금왕 부문에서는 이보미(22·하이마트)에 이어 2위로 밀렸지만, 인기상 수상으로 위안을 삼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희경(24·하이트)이 김동연 아나운서(J골프)와 함께 사회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올해 일본 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한국인 최초로 상금왕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한 안선주(23)가 ‘하이마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대상’, 미국 무대 상금왕 베어트로피 수상자 최나연(23·SK텔레콤)이 ‘하이마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상’을 수상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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