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
여자골프 개막전 우승
김하늘·유소연 공동2위
김하늘·유소연 공동2위
김혜윤(21·비씨카드·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1 시즌 개막전 챔피언에 등극했다.
19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골프앤컨트리클럽(파72·6503야드)에서 열린 ‘현대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5만달러, 우승상금 4만5000달러) 마지막 3라운드. 투어 3년차인 김혜윤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김하늘(22·비씨카드)과 유소연(20·하이마트)을 1타 차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8년 정규투어 데뷔 뒤 통산 3승째.
김혜윤은 2010 시즌에는 5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일궈냈으며, 시즌 상금 5위(3억2000여만원)에게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에게 3타 뒤진 채 3라운드를 시작한 김혜윤은 전반에서 2타를 줄인 뒤, 후반에서 보기 없이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짜릿한 역전우승을 만들어냈다.
1·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신예 이정민은 이날 4타를 잃으며 공동 12위(1오버파 217타)로 추락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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