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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김경태 “내년 한·미·일 35개 투어 도전”

등록 2010-12-24 09:05

김경태
김경태
일본투어 상금왕 2연패 목표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사진). 그는 성공한 다른 여느 선수처럼 지독한 연습벌레형은 아니다. 프로골퍼들이 많게는 하루 7~8시간 연습하는 게 보통이지만, 그는 짧고 굵게 하는 스타일이다.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아버지가 샷을 많이 연습하기보다 집중해서 하도록 가르쳤다.” 그에게는 요즘도 스윙코치가 없을 정도로 독학형이기도 하다.

23일 스폰서인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송년 기자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김경태는 올해 미국, 일본, 한국 등을 오가며 무려 30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크게 힘들지 않았던 것은 “연습량이 많지 않아 체력적 부담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천재형에 가까운 골퍼라 할 수 있다. 그는 “내년 시즌엔 35개 투어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강행군에 자신있음을 비쳤다. 일본 투어에는 20개가량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데, 미국 투어에도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최대 12개 대회까지 초청장을 받고 나갈 수 있어 한국 대회까지 포함하면 그 정도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의 내년 목표는 “다시 한번 일본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올 시즌 세계랭킹 29위로 마쳐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도 초청장을 받은 터라, 이 대회에도 은근히 욕심을 내고 있다. 마스터스 출전은 처음이다. 샷에 큰 무리 없이 또박또박 치는 스타일이라 마스터스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태의 올해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85야드. 3번 우드로는 250~270야드까지 공을 날려 보낼 수 있다. 5번 아이언 비거리도 195야드 정도.

김경태는 올해 일본 투어를 통해 “러프에서 아이언샷을 많이 하다 보니 이 부문이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쇼트게임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김경태는 1월14일 미국으로 건너가 두달가량 머물며 미국프로골프 투어와 월드골프시리즈(WGC) 대회에도 3~4개 정도 출전해 미국 무대 첫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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