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PGA 소니오픈 출전
새내기 강성훈 출격 준비
새내기 강성훈 출격 준비
한국 남자프로골프 기대주 김비오(21·넥슨)와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마침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무대는 14~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의 와이알레이컨트리클럽(파70·7068야드)에서 열리는 2011 시즌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550만달러, 우승상금 99만달러). 지난해 피지에이 투어 올해의 선수에 올랐던 짐 퓨릭(미국)을 비롯해 어니 엘스(남아공), 시즌 개막전 우승자 조너선 버드(미국), 장타자 로버트 개리거스(미국) 등 강자들을 포함해 140여명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우승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에서 각각 11위와 16위의 좋은 성적으로 이번 시즌 출전권을 확보한 김비오와 강성훈은 일단 ‘상금랭킹 125위 진입, 내년 시드 확보’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첫 무대에서 돌풍을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과 최저타수상, 신인상을 휩쓸었던 김비오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한국인으로는 최연소 피지에이 투어 출전자다. 대회 개막을 앞둔 12일 김비오는 대선배인 최경주(41·SK텔레콤)에게 부탁을 해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샷을 가다듬었다.
지난해 챔피언들만 출전한 시즌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나서지 못했던 최경주는 에스케이텔레콤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은 뒤 나서는 첫 대회라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올해 최소한 1승 이상을 올리겠다”고 선언한 그는 이번에 통산 8승에 도전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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