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새내기들에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벽은 역시 높았다.
16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68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 2라운드.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이번 시즌 출전권을 따낸 김비오(21·넥슨)와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데뷔 무대에서 부진 끝에 나란히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비오는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2타, 강성훈은 3오버파를 기록해 아쉽게 컷(1언더파)을 넘지 못했다.
김비오는 “시즌 개막 전에 그립을 바꿨는데 적응이 덜 됐다. 이제 첫 대회이니 좌절할 필요가 없다”고 했고, 강성훈은 “아무래도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하지만 코스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많은 갤러리가 응원해줘 신나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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