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출전
“이제 경기할 때다. 후아!” 올해 36살이 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다.
“정말로 대회를 기다려 왔다.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2011 시즌 매우 흥분된다.” 20일 자신의 누리집을 통해서는 이런 말과 함께 27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이아의 토리파인스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해 이번 시즌 첫 티오프를 한다고 밝혔다.
토리파인스는 우즈의 텃밭이나 마찬가지다. 2008년 유에스오픈을 포함해 7차례나 우승한 코스다. 2009년 11월 터진 섹스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우즈는 지난 시즌 한 번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고,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내줬다. 지난해 12월 셰브런 월드챌린지에서는 잘나가다가 그래엄 맥도웰(영국)에게 역전우승을 내줬다. 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동안 스윙코치 숀 폴리와 함께 연습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해왔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는 최경주(41·SK텔레콤), 양용은(39),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 김비오(21·넥슨) 등도 출전할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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