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랭킹 1위…신지애 제쳐
17일 타이 촌부리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1 시즌 개막전(혼다 엘피지에이 타일랜드)을 앞두고, 대만의 쩡야니(22)가 호주에서 2주 연속 여자유러피언투어(LET) 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13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파72·6410야드)에서 열린 2011 여자유러피언투어 ANZ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 쩡야니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주 여자유러피언투어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두번째 정상 등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쩡야니는 2주 연속 우승으로 14일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5주 연속 1위를 지켜왔던 신지애(24·미래에셋)를 제치고 그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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