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 KLPGA 전 부회장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7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구옥희(55·사진) 전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다시 선출했다. 강춘자(55) 전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이 됐다.
둘은 지난달 25일 임시총회에서 같은 자리에 선출됐으나, 대의원 정족수 미달로 선출 자체가 무효가 됐다. 하지만 다시 소집된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대의원들은 회장 선출에 앞서 대의원들의 요청을 무시하고 임시총회 소집을 미뤘다는 이유로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김미회 전무를 해임했다. 김 전무는 “이번 총회는 정식 승인되지도 않은 정관을 근거로 소집되는 등 절차상 큰 문제가 있다”며 “총회 자체가 무효인 만큼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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