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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골프 잘 쳐야하는 이유…나눔이 가르쳐주네요”

등록 2011-04-14 19:35

 김인경 선수
김인경 선수
여자 프로골퍼 김인경 선수
멕시코 빈민학교에 상금 기부
“멕시코에 제 이름을 딴 교실이 생겼어요. 깜짝 놀랐고 감격했어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인경(23·사진·하나금융그룹) 선수에게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라 바란차’ 학교를 찾은 14일(현지시각)은 매우 뜻깊은 날이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걸린 교실에서 어린 학생들과 보람된 시간을 나눴다. 학생들에게 쉬운 한글 단어와 한국말로 숫자를 읽는 법도 알려줬다.

김 선수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절반은 로레나오초아재단, 나머지는 미국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라 바란차 학교는 바로 그의 기부금을 지원받은 곳이다. 그는 “내 이름이 걸린 교실을 봤을 때, 할 말을 찾지 못할 정도였다. 이렇게 엄청난 일이 오늘 하루 동안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기뻐했다. 그는 “우승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기쁜 일이지만, 기부는 내가 왜 경기를 하고, 잘해야 하는지에 대한 올바른 목표를 제시해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선수는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사랑의 버디’에도 동참해 버디 1개당 10만원, 이글은 20만원씩 적립해 미소금융에 기부하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사진 정진석 사진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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