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데뷔 뒤 징크스 계속
김송희(23·하이트)가 준우승 징크스에 또 발목이 잡혔다. 상대는 두살짜리 딸을 둔 베테랑 마리아 요르트(38·스웨덴)였다.
2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트레일(파72·650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브넷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 경기. 공동선두로 시작한 김송희는 1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냈다. 하지만 무려 5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린 요르트(10언더파 278타)에게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김송희는 2007년 엘피지에이 투어 데뷔 이후 준우승만 여섯번을 기록했다. 반면 요르트는 투어 통산 다섯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 19만5000달러를 받았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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