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8번홀(파4). 이보미(23·하이마트)는 1m도 안 되는 짧은 파퍼트를 남겼다. 넣으면 시즌 첫 우승. 그러나 퍼터를 떠난 공은 믿기지 않게 홀을 빗나가고 말았다. 이승현(21·하이마트), 장지혜(25·팬코리아)와 함께 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선두. 그리고 연장에선 이승현이 웃었다.
22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파72·64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 연장 첫 홀에서 이보미가 다시 1m에 못 미치는 파퍼트를 놓치며 탈락했고, 이승현이 연장 4번째 홀에서 파세이브로 우승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투어 데뷔 2년 만의 첫 우승. 이승현은 “사실 어젯밤 좋은 꿈을 꿔서 우승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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