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38)이 30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통산 2승을 달성했다.
29일 경남 함안의 레이크힐스경남컨트리클럽(파72·7118야드)에서 열린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 4라운드. 최호성은 이븐파 72타로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가 재미동포 존 허(21·한국인삼공사)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08년 11월 에스비에스(SBS)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번째 들어올린 우승트로피. 우승상금 6천만원. 최호성은 시즌 상금 1억원을 돌파(1억1242만원)했지만, 상금 1위인 김경태(3억6487만원)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존 허가 선두에 4타 차로 준우승했고, 류현우(30·토마토저축은행)는 3언더파 28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 이븐파 288타 단독 4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23·하이트)은 이날 9타를 잃어 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 공동 15위로 밀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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