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막, 김경태 등 20대 돌풍 기대
17일(한국시각) 개막하는 제111회 유에스(US)오픈 골프대회에 한국 선수는 미국동포 3명을 빼고도 사상 최다인 8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KB금융그룹)을 빼면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 김대현(23·하이트), 김도훈(22·넥슨),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등 6명이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다.
김경태는 유에스오픈에 처음 출전하지만 지난해 7월 브리티시오픈과 8월 피지에이(PGA) 챔피언십, 올 4월 마스터스 대회에 이어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컷 통과를 노린다.
강성훈은 최근 피지에이 2부 투어에서 준우승하며 샷 감각을 끌어올린 만큼 4라운드 내내 꾸준한 성적을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그린 경사가 심해 핀을 바로 공략하기보다는 경사를 잘 이용하는 선수가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유에스오픈 지역예선에서 떨어졌다가 결원이 생겨 본선 진출의 행운을 잡은 김대현은 “행운이 찾아온 만큼 기회를 잘 살려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주는 이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선정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 10인에 선정됐고, 이 가운데 7번째로 언급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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