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주최하는 ‘AT&T’도 불참
지난 20일(한국시각) 111회 유에스오픈 우승으로 ‘새로운 골프황제’의 탄생을 예고한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메이저대회에서 우즈를 꺾으려고 노력해왔다. 빨리 우즈가 부상에서 회복해 메이저대회나 일반 대회에서 겨뤄보고 싶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둘의 향후 맞대결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14일 시작되는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이 더욱 이목을 끌게 됐다.
이런 가운데 왼쪽 무릎 부상을 이유로 유에스오픈에 불참했던 우즈가 22일,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에이티앤티(AT&T) 내셔널에도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해 그의 이른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우즈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주치의가 이 대회에 출전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더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100%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30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에이티앤티 내셔널은 우즈가 설립한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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