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28·우리투자증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통산 7승째
비를 동반한 강풍이 페어웨이와 그린에 휘몰아쳤지만,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사진)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악전고투 속에서도 버디 5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4개만 범했다. 하루 새 언더파를 친 선수는 강경남과 김기훈 등 2명뿐이었다.
5호 태풍 메아리의 북상 속에 26일 강원도 횡성 오스타골프리조트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강행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 4라운드. 전날 7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던 강경남이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상금 6000만원. 2위 이동민(26)을 6타차로 따돌렸다. 최호성(37)이 3오버파로 3위.
강경남은 지난해 10월 먼싱웨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대회 첫날부터 많은 비가 내려 파행을 겪었으며, 2~3라운드도 폭우 때문에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사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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