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섬 스트로크 경기서
한국, 일본에 2대3 뒤져
한국, 일본에 2대3 뒤져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2011 KB금융 밀리언야드컵’(총상금 20만달러) 첫날, 한국이 2-3으로 뒤지며 부진하게 출발했다.
1일 경남 김해 정산컨트리클럽(파72·71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섬 스트로크 경기(두명의 선수가 한조가 돼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한국은 홍순상(30·SK텔레콤)-김대현(23·하이트), 최호성(38)-김도훈(22·넥슨),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승호(25·토마토저축은행) 등 1~3번 조가 일본에 맥없이 무너지며 완패가 예상됐다. 그러나 4조의 배상문(25)-강경남(28·이상 우리투자증권), 5조의 양용은(39·KB금융그룹)-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짝이 승리하며 참패를 면했다.
배상문-강경남 짝은 1언더파 71타로, 이시카와 료-소노다 슌스케(이븐파 72타) 짝을 1타 차로 눌러 한국팀에 첫승을 안기며 분위기를 살렸다. 두팀은 15번홀(파4)까지 동타를 기록하는 등 접전을 펼쳤으나, 이시카와 료가 16번홀(파4) 1.5m짜리 파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의 추가 배상문-강경남 짝으로 기울었다. 마지막 조로 출발한 양용은-김경태는 2언더파 70타를 쳐 가타야마 신고-이케다 유타(1오버파 73타) 짝을 3타 차로 제압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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